‘힐스테이트갤러리 초대 시즌기획전_2011 봄’(이하 힐스테이트갤러리展)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이달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한국목가구조형협회(회장 가람 김성수)의 정기전을 겸하고 있다.

‘자연과의 대화-Embody Spring 봄을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목가구조형, 회화, 설치 미술 등의 조형예술 전시회와 춤, 소리 등의 공연예술제가 한데 어우러지는 장르융합 실험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한 각각의 공간을 차지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간별 스토리전이기도 하다.

이번 정기전에는 개인전 및 소규모 그룹전을 통해 각자의 디자인 철학과 조형 미학을 추구해온 기성 작가 여덟 명과 신예 작가 일곱 명의 목가구디자인, 회화, 설치조형, 공간 디자인 작품 등이 소개됐다. 특히 전시회 첫날인 4월19일 오프닝 행사로 펼쳐진 공연예술제에는 인간문화재 하용부와 밀양검무보존회, 그리고 전통음악단인 들소리의 깊이있는 소리의 향연이 펼쳐져 전시의 흥과 질을 더욱 높여주었다.

벌써 19회째를 맞이한 힐스테이트갤러리전의 아트 디렉터인 가람 김성수 회장은 “전시회가 반복되면서 전시회의 전반적인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개별 작가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새로운 디자인의 추구가 늘 어려운 과제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가구디자인전 시리즈는 ‘한국 전통의 현재적(現在的) 재해석’에 서구의 합리성을 융합한 글로벌 감성 가치관을 모색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가구의 진정성은 ‘명료한 쓰임새에 조형적 아름다움이 더해져 완성되는 것이라고 믿는다”는 김 회장은 “이러한 진정성을 목표로, 우리의 디자인적 가치이자 완성인 ’인간에 대한 배려‘와 ’한국전통의 현재적 재해석‘을 성찰과 정진의 그릇에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가람 김성수_works 1103 <사람과 나무사이>

 

박상길_Flying Table 사이즈: 1700×650×450 수종: 레드오크

 

안이성_Bench/Low table: 물고기 사이즈: 1700×500×350  수종: 레드오크, 월넛

 

김은희_Cabinet: Triple Squares 사이즈: 440×380×1100 수종: 레드오크, 파둑 재료: 스틸

 

양승원_벤 치: Present 사이즈: 1240×700×580 수종: 레드오크, 월넛

 

조용수_Stool: Vincent 사이즈: 250×280×410  수종: 하드 메이플, 월넛

 

이준수_CD & Wine rack: 8분 음표(♪) 사이즈: 920×335×1790 수종: 레드오크, 월넛 재료: 나무 벌통

황상봉_CD rack: 파도 사이즈: 1500×270×1700 수종: 레드오크

 

조성민_Console 사이즈: 1200×340×750  수종: 애쉬, 레드오크, 화이트오크

 

이헌석_Drawer Chest(좌/우): Frame 사이즈: 1570×470×850 수종: 애쉬, 화이트오크

 

정희석_Bench: 만개(滿開) 사이즈: 2100×400×400   수종: 월넛, 소태나무

 

이은주_bench: 기억의 기록 사이즈: 1700×400×400  수종: 레드오크 자재: 하키 스틱

 

윤석민 Styl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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