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품 쇼핑몰의 길을 오래 걸어 온 두 쇼핑몰이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오프라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일산 웨스턴돔에 위치한 '내츄럴 홈'
먼저 ‘THE DIY’(대표 최필희)는 실제 집처럼 편안한 인테리어와 수제가구를 배치해 커피와 함께 매장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내츄럴 홈’을 일산 웨스턴 돔에 오픈했다.

‘내츄럴 홈’은 물푸레나무(ASH)와 천연오일을 사용한 수제가구와 일본스타일의 정갈한 인테리어와 함께 쇼룸으로 꾸며진 공간이다.

무른 소프트우드에 비해 단단하고 유니크 한 무늬의 물푸레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THE DIY’만의 가구의 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최필희 대표는 “초반부터 화려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보다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내츄럴 홈은 휴무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생활목공을 지향하는 ‘만들고’는 목공 교육과 취미 활동이 가능한 ‘만들고 2호점(원종점)’을 지난 5월14일 부천 원종동에서 오픈했다.

부천에 위치한 '만들고 2호점'
문화센터에서 목공예와 생활가구 제작 강사를 해오던 김영남 대표는 교육 준비를 위해 반제품 취급 업체를 찾게 됐고, 그때 닿은 인연으로 만들고 2호점(원종점)의 주인공이 됐다.
초급과정은 2작품 제작에 20만 원(재료비 포함), 중급과정은 25만 원(재료비 별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취미로 공방을 이용할 수 있는 일반 회원은 2만 원에 하루 6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연회비 10만 원을 낼 경우 공방이용료는 50%로 할인된다.

치수에 맞춰 재단돼 배송되는 반제품을 본사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고, 기계 값, 공간의 제약, 기계 유지관리, 목재의 로스를 최소화하는 효율성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만들고의 체인점 모집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만들고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소통, 교육 이수법, 사후관리 및 목재에 대한 소비자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 등을 만들고 만의 도제 교육을 통해 배출된 부천 원종점을 시작으로 9월경 만들고 3호점이 제주도에서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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