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목재재활용협회와 (사)한국합판보드협회에 제출한 ‘순환목재자원 자원화 방법별 LCA 및 비용편익분석’보고서에 의하면 폐목재 1톤을 화석연료에너지로 사용하는 것보다 파티클보드생산에 사용하면 지구온난화 저감효과가 상대적으로 커 기후변화의 대응방안으로 더 환경적 편익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혀졌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배재근 교수를 포함 연구진은 폐목재 1톤을 원료로 파티클보드를 생산하는 ‘시나리오1(물질재활용 방안)’과 열병합발전소의 원료로 사용하는 ‘시나리오2(에너지화 방안)’를 가정하고 LCA(전과정평가)분석 결과, 파티클보드를 생산하는 자원재순환 시나리오는 약 112㎏ CO2-eq/f.u.의 지구온난화 기여효과를 나타냈으며 폐목재 사용 열병합 시나리오는 약 382㎏ CO2-eq/f.u.의 지구온난화 기여효과를 나타내 물질재활동을 하는 방식이 2배이상 친환경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운영지침을 살펴보면 일반 바이오에너지의 가중치가 1인 반면,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의 경우만 특별히 가중치 1.5를 부여해 재활용 가능한 폐목재들이 화력발전소로 흘러가는 현시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배재근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순환목재자원 자원화 방법별 LCA 및 비용편익분석’보고서를 통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이라는 용어는 우드펠릿을 연료로 활용할 경우에만 가중치를 1.5로 적용하되, 폐목재와 임목부산물을 구분해 가중치를 0.5~0.7까지 하향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목재류의 분리·선별 및 재활용 및 가지치기 부산물의 재활용 관련 조항 강화, 해체건설폐목재의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위한 규정 강화, 1등급 폐목재에 대한 전량 물질재활용을 우선하는 규정의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배재근 교수는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 폐목재가 파티클 보드로 재활용해 충분히 물질순환과정을 거친 다음 마지막 단계에서 열에너지로 사용함이 바람직한데 폐목재가 중간과정 없이 화력발전소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순수하게 재활용 할 만큼 물질순환과정을 거친 다음 다단계적으로 열에너지로 사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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