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시황-장마영향 거래한산
5월까지는 그런대로 거래가 활발했으나 6월 중순 들어 시작된 장마영향으로 7월 PB거래는 아주 저조했다. 8월의 거래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PB메이커들은 생산량을 감소조정하고 있다. 8월 휴가도 약 10일 정도 실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B수입량도 감소되고 있다. 금년 6월 말까지의 외국산 PB수입량(OBS포함)은 33만 2000㎥로서 작년 동기대비 22.2% 감소 수입되었다. 주로 태국으로부터의 PB수입량이 크게 감소되고 있는데(작년동기대비 31.6%감소 수입)이는 주로 E2급 PB를 생산하고 있는 태국의 PB가 국내에서 설자리가 약해지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되고 있다. 8월 현재 국내 PB공장들은 E2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E1생산으로 돌입했다. 소형가구업체에서는 아직까지 E2급을 사용하고 있으나 대형가구업체 및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E1급을 주문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 국내가격-보합세
지난 4월 5% 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7월 들어 거래는 부진했지만 PB메이커들은 가격을 인하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격을 인상할 때도 거래가 활발해서 가격을 인상했다기 보다는 원자재부족, 접착제, 벙커 C유 등의 가격인상으로 원가부담이 있어 피치 못하게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현재도 원자재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접착제, 벙커 C유의 가격은 여전히 인상되고 있다. 메이커들은 8월 말에는 시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공급물량도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산 PB가격은 15㎜×4×8의 경우 장당 1만 1000원(부가세 별도), 18㎜×4×8은 장당 1만 3000원(부가세 별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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