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우캠 문동훈 대표
오일스테인 시장의 수입제품 점유율이 95%였던 2000년 경.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시작은 미약했지만 오일스테인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동우켐(대표 문동훈)은, 최근 충북 괴산에 8600여 평의 부지에 공장과 사무실을 확장하는 등 눈에 띄는 규모 확대로 주목받고 있다. 문동훈 대표는 “동우켐은 국내에서 제조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의견을 재빠르게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회사를 소개한다. 해마다 국내 목재용 도료 시장의 점유율을 확장하며 발 빠르게 달리고 있는 동우켐의 문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한 우물만 10년
2000년에 오일스테인 제품을 개발하고, 2011년 사업자 등록을 낸 동우켐은 국내 도료업체 중 유일하게 10년간 스테인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업체다.
동우켐은 2003년 KCC와 OEM계약을 맺은 후로부터 무서운 성장곡선을 그려나가며, 2005년에는 수성스테인을 출시해 ‘국내 토종 스테인 업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왔다.
문 대표는 “당시 수성스테인의 수요가 많지는 않았지만 환경부의 규제나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면들을 고려해 봤을 때 수성스테인 제품도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판단해 그 무렵 수성스테인을 출시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규모는 늘리고, 품질은 높이고
최근 동우켐은 경기도 용인에서 충북 괴산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약 14000여 평의 부지중 8600여 평에 사무동 1동, 공장동 2동, 창고동 7동을 신축했다. 기존의 용인 사무실에는 영업팀만 남긴 뒤, 충북 괴산 부지로 영업팀을 제외한 기술, 홍보 등 모든 부서를 옮겨왔다.
문 대표는 “부지와 생산설비 확장도 고려했지만 제품풀질의 안정화를 위해 괴산으로 공장을 옮겨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우켐은 전국 전지역을 대상으로 거점 영업을 해오고 있고, 물류는 파렛트 단위의 택배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무리 없이 공장을 이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발수·방부성능이 뛰어난 프리미엄스테인

▲동우켐의 대표상품 프리미엄스테인
동우켐의 대표 상품인 ‘프리미엄스테인(오일 스테인)’은 환경부 환경친화형 도료 보급정책의 일환으로 TVOC 400g/L 이하 제품이다. 수도권대기관리권역내에서 사용가능한 목재 보존용 도료로 동우켐의 자존심이라 일컬어지는 제품이다.
문 대표는 “동우켐에서 생산 중인 오일스테인 시리즈 중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유성스테인 제품으로 침투성, 내후성, 착색 기능이 뛰어나고, 특히 발수, 방부, 방미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제품을 소개하며 “색상의 탈·변색에 강하며 내습성이 뛰어나 목재의 뒤틀림에 대한 치수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스테인 제품, 제조원 믿고 사는 수밖에
문동훈 대표는 “오일스테인의 품질은 2~3%만 저하시켜도 원가를 20% 이상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스테인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나 시험법이 고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조원을 믿고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고 국내 스테인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국내 도료산업의 경우 VOC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져 현재는 유럽과 일본에 비해 환경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도료제품에 대한 스테인의 성능 중 발색력, 발수성, 재도장 권장 기한 등 제품 성능에 대한 품질시험기준이 없는 국내 실정이 빨리 개선돼야 스테인 시장의 경쟁력이 높이질 것”이라는 의견을 토로했다.
이어 문 대표는 “동우켐은 국내에서 안료를 직접 갈아만들고 있을 만큼 안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머지않아 해외에도 동우켐의 스테인을 수출하기 위해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기업 프로필
- 사명: (주)동우켐
- 대표: 문동훈
- 설립일: 2001년 5월
- 본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594-2 스카이프라자 504호
- 공장: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488-3
- TEL:  031-285-9012(본사) 043-834-7100(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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