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시황-거래 활발
7월 18일 이후 비가 그쳐 건설현장이 가동되는가 싶더니, 25일부터 다시 비가오기 시작했다. 더구나 7월 말부터 8월10일까지는 휴가 시즌이었다. 6~8월 시장은 극도로 침체됐다. 이제 휴가 시즌도 끝나고 해도 반짝 나기 시작하자 거래가 활발해질 예정이다. 메이커들은 재고도 늘어나지 않고 있다. 10일간의 휴가로 인한 휴동 및 70%가동 등으로 인해 재고누적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 가격-인하계획 없음
거래는 부진하지만 가격은 인하할 수 없다는 것이 메이커들의 생각이다. 8월20일 이후 수요가 살아났고, 앞으로 추석 전까지는 3주간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 예상되며, 추석 때 약 10일은 쉰다 해도 그 이후 시장은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인하해도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수입합판과는 용처가 달라 수입합판과의 가격경쟁은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다. 원자재인 뉴송 원목 수입가격이 석 달째 인하돼서 수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커들은 가격만큼은 지키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 4월말 40~50%인상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2㎜×3×6(거푸집용 합판, 100%침엽수 합판)은 장당 1만4500원(부가세 별도, 대리점 가격), 12㎜×4×8은 장당 2만6000원(부가세 별도, 대리점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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