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숲가꾸기 사업을 논의하는 대규모 연찬회를 가졌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지난달 15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초청해 제10회 산림연찬회를 개최했다.
산림연찬회는 산림청이 지자체의 숲가꾸기 사업을 지원하고, 단체장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청장을 비롯해 각 지방청장과 산림자원국장, 산림보호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고, 전국 230명의 지자체장 중 88명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찬회에서 산림청은 지자체장들에게 숲가꾸기 정책을 설명하고, 약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10차 총회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산사태 예방체계 구축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1920년대에 조성된 대관령 금강 소나무림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원래 산림연찬회는 지자체장들에게 숲가꾸기 사업을 알려 이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산림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모임으로 확대됐다”며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사막화방지협약 총회에 지체장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고, 참가자들도 총회 성공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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