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로 알려진 보루네오가구(대표이사 정성균)가 주택용 도어 및 몰딩(문틀) 시장에 진출해 건자재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성균 보루네오가구 대표는 지난 9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에 도어 및 몰딩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정 대표가 주축이돼 임원 팀장급 등 5명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왔다"며 "주택용 실내 도어 및 몰딩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택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도어 및 몰딩 시장의 규모는 연간 7000억 원 수준이다. 매출 800억 원 안팎인 영림몰딩 등 중소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수년 내 국내 도어 및 몰딩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구형 아파트 등을 매입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45년간 가구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도어시장을 주도하며 15~20%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알짜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