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엽수 제재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캐나다의 종합임산 대형업체인 캔포(BC주 밴쿠버, Don B. Kayne)사는 11월28일, 같은 캐나다의 종합임산 대형업체인 템벡(퀘벡주 몬트리올, James Lopez)과의 협상을 통해서 캔포가 템벡의 BC주 내륙 제재사업을 매수하는 기본합의를 체결했다. 매수금액은 6,000만 캐나다 달러(약 670억 원)다. 캔포는 매수 완료 후 수년에 걸쳐 해당 제재공장에 5,0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템벡은 캐나다 동부를 거점으로 하는 제재와 종이펄프 등 제조판매 대형업체이다. 템벡은 BC주 내륙 대형업체인 포레스트 브룩크(Forest Brooke)를 매수하고 BC주를 제재사업 거점으로 해 왔다. BC주 내륙남부의 제재사업은 에르코와 캐널플랫의 2개 공장을 운영중이고, 합계 연간생산능력은 4억2,000만BM이며 SPF 랜덤랭스를 생산했다. 일본용은 트랜스 퍼시픽 트레이딩과 IFP 등을 중심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일부 제재는 현지의 유통업자를 경유해 출하하고 있다.

최근 공급량은 월간 20~30컨테이너 정도로 추정되며 템벡이 수출하던 당시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중국용은 2011년 전반에 SPF No.3를 중심으로 월간 200컨테이너 정도를 출하, 주로 트랜스 퍼시픽 트레이딩이 중국용 출하의 창구가 됐다. 일본용 SPF제재는 J등급과 다소 기준이 완화된 텐플러스의 2개로 2×4∼10까지 출하하고 있다.

매수대상은 이 제재공장 2개 외에 BC주 내륙 남부의 BC주유림 장기벌채권과 일부 사유림이다. 연간 허용벌채수준은 110만㎥이다. 템벡의 BC주유림은 내륙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로지폴 파인에 대한 병충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BC주 내륙 중에서는 비교적 건전한 산림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매수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개의 제재공장이 더해져 캔포의 북미제재사업의 합계 생산능력은 50억BM(800만㎥) 규모다.

매수완료는 2012년 제1/4분기를 예상하고 있다. 기본합의에서는 캔포가 템벡의 BC주 펄프공장용으로 장기간 원료를 공급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출처 :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