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박찬규)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소장 정태욱)는 지난달 28일 코엑스홀에서 2012 서울국제건축박람회 기간 중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목조건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 박찬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택문화센터 송재승 원장의 ‘경제적인 목조건축 설계 및 표준상세 해설’, 한국목조건축협회 최규철 본부장의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제도’, 캐나다 주택청 올리버드레룹의 ‘Green Building and Inno vation’,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의 ‘저에너지 건축기술, 패시브 건축’ 및 기타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송재승 원장은 “경제적인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외부마감을 내구성이 높은 시멘트사이딩과 아스팔트슁글을 사용하고, 바닥난방에 주안점을 둬 대나무 마루재나 코르크 마루재를 사용하면 친환경 건축을 구현할 수 있다”며 “특히 단열시공에서는 틈새 메꿈이 가장 중요한데, 콘센트 주위나 배관, 배선 주위, 통기구 주변 등 주택 곳곳의 설비 틈새를 메꾸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최규철 본부장은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발표를 통해 “연간 1만 동 이상 증가하고 있는 목조주택시장에서 건축·구조설계·시공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전문서적이 전무하고, 목구조 법규와 목조주택 품질관리를 위한 감리제도가 없는 탓에 한국 목조주택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5-STAR 품질인증 도입 배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앞으로 캐나다우드의 지원을 받아 해외 품질인증기관 및 단체와 기술협약을 맺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을 통해 기밀성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며, 현재 2회의 실사를 3회로 연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은 “패시브하우스는 난방 설비의 운용 없이 겨울 나기가 가능한 집을 말하는데, 방향을 고려한 배치 설계와 창호 콘센트, 각종 배관과 외벽체와의 연결부위의 기밀성을 확보하고, 고기밀의 창호와 문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교환 환기장치를 설치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는 들어오고 내부의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면서 안쪽과 바깥의 온도를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패시브하우스와 이퀼리브리엄 주택 및 열교환 환기장치 활용 등에 관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세미나 후에는 캐나다임산물협회(FPAC)의 초청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에 관해 캐나다우드와 한국목조건축협회간 MOU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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