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개원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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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개원에 부쳐
  •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승인 2012.02.0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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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고코리아㈜ 정연집 박사
새해 벽두부터 올 경기가 안 좋으리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돌아보면 언제 경기 좋은 날 있었냐고 반문하지만 몇 해 동안 계속해서 경기불안을 체감하는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만 가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가공을 넘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해 내지 않으면 경기 타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목제품이 건축내장재로 많이 사용되는 까닭에 건축경기의 불황은 늘 목재가공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장공사 부진은 그대로 목제품의 소비감소로 이어진다. 이런 어려움 속에 내수불황은 수출위주의 산업구조 속에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엔 늘 역부족이 되는 것이다. 시장일선에 나가보면 아우성이 넘치고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 선전하는 분야들도 있고,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는 이들도 많이 있어 긍정적인 면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는다.

며칠 전 한국임업진흥원의 개원소식을 본지를 통해 알 게 됐다. 목재 및 목제품 품질인증업무와 기술정보 확산을 주 업무로 새로운 장을 연다고 한다.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국임업진흥원의 개원에 기대가 크며, 부탁의 말씀도 덧붙이고자 한다.

법 규정에 따른 업무도 중요하고 전문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도 중요하지만 업계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홍보기능도 꼭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재 및 목제품의 품질기준 및 인증시험에 대해서는 전문 업무영역으로 최고의 권위와 수준을 겸비할 것이라고 업계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고대하고 확신할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 일반인들은 목재 및 목제품의 특성을 낯설어 하고, 벌채의 자연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큰 것도 사실이다. 천연소재인 목재와 목제품이 실내 환경에 어떻게 좋은지, 목재생산의 증가가 생태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천연재료인 목재 및 목제품은 어떤 특성과 어떤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천연재료의 사용이 자원재활용과 연계돼 어떻게 친환경이 되는지 홍보하는 것은 산림정책 뿐만 아니라 목재산업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임업선진국들이 목재 및 목제품 사용 증진을 통해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면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재 업계의 상황에서는 이러한 홍보활동을 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사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이 가지고 있는 부가적인 공익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목재생산을 통한 직접적인 이익에 대해서도 홍보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개원초기 여러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홍보기능 만큼은 핵심 업무로 꼭 자리매김 돼 목재산업 중흥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목재신문 편집국   webmaster@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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