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위주의 간판에서 이제는 정부 주도의 입체(돌출)간판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 또 환경과 복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나무간판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가운데 사인우드(대표 김철진)는 나무간판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독일식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사용해 직원과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생각했다. 김철진 대표를 만나 사인우드의 업계 경쟁력 및 향후 나무간판 시장 전망에 대해 인터뷰했다.

나무간판 사업을 하게 된 동기?
처음에는 ‘나무간판 사업을 해야겠다’ 이런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취미로 사용할 나무가공용 CNC를 만들었는데 CNC로 친구의 간판을 만들어주고 또 가구 전시회 준비, 소품 제작 등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아, 나무간판 사업을 해야겠구나’ 결심하게 됐죠.

사인우드 나무간판의 경쟁력?
사인우드의 경쟁력은 친환경적인 제작환경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가장 고려한 부분이 친환경 원자재만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작업 환경에서 냄새와 유해물질을 철저히 배제해서 직원뿐 아니라 소비자 모두가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 전체적인 공정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공정 개선의 효과로 가격거품도 뺐습니다.

수주 현황과 소비자 반응도?
현재는 주로 대형 건설사와 관공서 등에 납품을 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일반 소비자등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오프라인 홍보활동에 주력해 영업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객 호응도는 좋은 편입니다.
사인우드는 미국과 독일식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사용하다보니 나무간판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질리지도 않습니다. 또 나무에 철과 돌, 아크릴을 붙이는 등 이형 자재와 나무를 결합하는 간판을 연구하고 있어 여러 고객사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나무간판 시장의 향후 성장 전망?
기존에 시장은 실사 위주의 간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입체(돌출)간판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죠. 또 나무간판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환경과 복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나무간판의 향후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최근 나무간판 업계가 몇 년새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통에 곳곳에 문제점이 많다고 봅니다. 제작환경에 있어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미지는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열악한 작업환경과 유해한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업계 자체의 친환경 이미지가 퇴색될까 우려됩니다. 또 나무간판 업계가 조성된 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고는 있지만, 기존 실사 위주의 간판 업계를 보면 알 수 있듯 미래에 대한 준비와 계획이 없다면 나무간판 업계도 얼마 못가 실사 업계와 같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사인우드는 이러한 뚜렷한 자정의식과 도전으로 나무간판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 기업 프로필
-사명: 사인우드
-대표: 김 철 진
-설립일: 2000년 10월
-위치: 경기도 파주시 상지석동 978-8
TEL: 160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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