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같은 집’을 모토로 설계된 이 주택은 건축주 내외가 모두 교사로 아이들 4명이 살고 있다.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도서관 같은 집’을 짓고 싶어한 건축주는 아이들 중심의 생활공간이 마련되길 원했다. 문훈발전소(대표 문훈)의 설계와 하우징플러스(이사 백균현)의 시공기술이 합쳐진 이 주택은 국내 목조주택업계에서는 최초로 건축가와 시공사의 콜라보레이션 방식이 적용됐다.

 현관을 열면 나무 계단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데, 계단 사이에 동화책을 꽂아 수시로 책을 볼 수 있게 했고, 계단 책장에 설치된 미끄럼틀에 아이들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도록 했다. 놀이를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라는 의미의 ‘플레이하우스(Play house)’로 지어진 이 주택은 방을 앞에서 봤을 때 옆으로 24m 일직선으로 나열했고, 크기가 서로 다른 창 10여 개를 전면에 뚫어 바깥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위치: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연면적 221㎡(약 66평, 다락방 포함)
외벽 마감재: 스타코플렉스, 제주 현무암, 리얼징크(지붕), 흰색 페인트 도장
내벽 마감재: 글루램, 패라램/ 2011년 9월 공사시작, 11월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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