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지난달 27일 건설폐기물에 섞여있는 폐목재를 분리 선별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환경신기술은 ▲드래그체인형 습식선별기 ▲에어나이프형 비중선별기 ▲더블사이클론형 풍력선별기를 이용한 혼합건설폐기물 중 폐목재 선별기술로, 건설현장에서 직접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거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매립대상 건설폐기물에서 가연성 폐기물과 폐목재를 선별하는 기술이다.

공사는 하루 50톤 처리규모의 건설폐기물 선별 시범시설 운영결과를 토대로 이미 3건의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녹색기술 인증 및 공정자동운전을 위한 프로그램 등록을 완료했다. 또 해당기술의 수출 및 해외사업을 위해 현재 국제특허도 출원중에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에너지자원부 이원근 차장은 “기존에는 가연성 건설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폐목재만 80% 따로 선별할 수 있게 됐다”며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에 함유된 목재를 선별 분리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경우, 1년에 약 1억 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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