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대표
“이러다 인천항 목재기업 경쟁력 잃는다”

김민배 원장
“발전위해 목재업계의 단합된 목소리 필요”

 

 

인천항발전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림목재의 이경호 대표는 지난 2월 27일,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과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북항목재단지 조성에 목재기업을 대표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민배 원장을 포함한 5명의 책임자와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신항의 계획수심 16m 증심 요구 ▲내항 재개발 ▲북항목재단지 조성에 대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대표는 “현재 목재산업은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제조산업이면서 보드류 등 많은 물동량을 시현하고 있는 목재관련산업에 항만부지를 보다 더 할애함으로써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방안을 촉구해야한다”고 설명하며 “한진중공업 부지에 주로 LED산업에 배분하려는 인천시의 계획이 여전히 설득력을 갖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고, 목제품 수입업체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정책입안을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배후단지의 임대료가 부산항에 비해 5배 이상 비싸고, 광양항에는 무려 8배 이상일 뿐만 아니라 평택·당진항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비싸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민배 연구원장은 “임대료의 문제는 사실 수도권 관문으로서의 경쟁력 문제점을 인정하고 해결책으로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 현안사항의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한진중공업 부지는 준설토 등의 국가부지가 아니고 개인부지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므로 강제성보다는 이제부터라도 업계와 연구원과의 상호간 공동노력이 중요하며 한진중공업, 임광토건 및 KCC와 함께 배후단지 전체를 함께 검토할 것”이라며 “목재업계의 단합된 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충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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