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판유통협회(회장 유재동)의 일부 기업들이 최근 인천시 서구 원창동 381번지 외 3필지의 약 12만9천㎡(3만9천 평)을 624억 원에 확보했다. 현재 이 땅은 GM대우 출고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자연녹지여서 당장의 입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에는 북항 한진보세창고에 위치한 태신, 미산, 산화실업, 유원우드 등 8개 업체가 함께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합판유통협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산화실업의 유재동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잘못된 보도로 혼란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낙찰 받은 부지는 녹지이기 때문에 인천시와의 협의가 필요해 현재 필요한 업무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을 바라보는 업계관계자 A씨는 “아직 한진보세창고에서 북항 입주기업에게 부지를 비워달라는 통보가 오지 않았다”며 “최소 2년 가량은 북항에 더 머무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내비쳤고, B씨는 “자연녹지일지라도 목재부지가 조성될 땅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며 현재 목재부지 부족함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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