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한미 FTA가 공식 발효됐다. 이로써 지난 15일부터 미국에서 수입되는 제재목, 합판, 섬유판, PB의 관세가 3~10년 안에 철폐될 예정이다.

제재목의 경우 기존 5%의 관세에서 지난 3월 15일을 기준으로 1.7포인트가 하락한 3.3%의 관세가 적용됐고, 2013년 1월 1일부터 1.6%, 2014년 1월 1일부터는 0%의 관세가 적용된다. 합판과 섬유판, PB의 경우 지난 3월 15일부터 0.8포인트가 하락한 7.2%의 관세가 적용됐고, 2013년 1월 1일부터는 6.4%, 2014년 1월 1일부터는 5.6%가 적용되며 2021년에 0%의 관세가 적용된다.

산림청 국제협력과 이치명 서기관은 “미국으로부터의 제재목 수입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관세가 없어지면 그에 따라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하며 “목재 유통이 활발한 호주와는 올하반기 중에 FTA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뉴질랜드와의 FTA는 내년 하반기에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FTA 이후, 지난 13일 터키와의 FTA가 타결됐으며 국회비준을 거쳐 올 하반기 발효예정이다. 하지만 터키로부터의 임산물 수입은 저조한 편이여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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