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의 수입에서부터 제재, 가공, 납품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대운목재(대표 임정혁)는 2009년 창업 이후 품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리를 원목으로 40피트 6컨테이너를 수입했다. 그동안 한국에는 호주산 캐리 일색이었지만 남아공산 캐리는 대운목재가 처음으로 들여오게 됐다.

대명목재에서 2세 경영 수업을 받고 대운목재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본격적인 목재 사업을 시작하게 된 임 대표는 “그동안 한국에는 호주산 캐리를 취

급하는 업체가 많았는데, 남아공산 캐리는 우리가 처음 들여오게 된 만큼 가격 거품을 뺀 품질 좋은 캐리 제품을 한국에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캐리는 교량재나 고급가구재, 데크재, 기둥재, 난간재, 조경재, 후로링, 갱목, 마루바닥재, 무늬목, 철도침목 등에 주로 사용할 수 있고, 절삭이 잘돼 합판 제조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캐리는 판근이 크고 외관에 있어서는 자라와 거의 비슷하다. 목재는 분홍색이 감도는 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나무결은 다소 거친 편이지만 균일하다. 강도는 중간정도로 자라보다는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대운목재는 그 밖에도 부켈라 등 남양재도 취급하고 있으며 대운목재의 제품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운목재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