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원 박상범·김종인 박사 등이 공동 개발한 웰빙침대
태풍 피해목의 내장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김종인 박사는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웰빙침대를 개발했다. 이 침대는 지난 2007년에 개발돼 국제가구 전시회와 박람회 등에 출품된 적이 있지만, 올해 새롭게 박상범 박사 등이 참여해 침대의 틀은 그대로 두고 침대 상판에 온열숯판을 접목해 리모델링했다.

이 제품은 국산 낙엽송이나 잣나무에서 간벌한 목재에서 얻어진 것을 사용했고 목재의 무늬를 그대로 살려 제작한 조립식 침대다.특허를 획득한 바 있는 이 침대는 국산 낙엽송과 편백, 잣나무 등 피톤치드 향기가 좋고 무늬가 고운 천연 나무 제품으로 침대 바닥에는 인체에 유익한 참숯과 쑥, 편백목편을 내장해서 건강 지향형 웰빙제품으로 개발됐다. 개발 이후부터 꾸준하게 가구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이 제품은 앞으로도 웰빙을 선호하는 고객 소비자층에 부합해 더 다양한 모델로 개발되고 시판될 예정이다.

김종인 박사는 “국산재의 고부가가치 증대와 국내 임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된 웰빙침대는 국산재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내장재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박사는 태풍 피해목을 연구·개발해 내장재로 사용한 테스트하우스를 산림과학원 시험원부지에 설치한 바 있으며 그 밖에 재해 피해목을 이용해 가구 제작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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