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3일 태국·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PB)에 지난 3년간 부과해온 덤핑방지 관세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PB의 기본 관세는 8%이지만 태국·말레이시아산은 가격이 워낙 저렴해 국내 PB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는 2009년 4월부터 3년간 7.67%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해 왔는데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지난해 10월 덤핑관세 종료 재심사를 요청해 관세 부과기간 연장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PB 생산업계와 가구생산업계간 상생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한국합판보드협회가 정부에 재심사 요청을 철회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종료를 선언했다.

국내 PB 시장의 수입점유율은 지난 2011년 기준 49.3%였으며, 그중 49.1%가 태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4.5%에 달한다. 수입산 PB의 절반 이상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산에서 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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