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적량면 서리 구재봉 일원에 자연휴양림에 다양한 목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2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2013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시행기관으로 하동군이 선정돼 구재봉 일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은 국민에게 다양한 목재문화를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저장고로써 목재의 역할을 홍보하고 목재이용 수요창출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산림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구재봉은 이번 산림청 평가에서 ▲지역별 여건 ▲사업 타당성 ▲부지 확보 ▲사후운영관리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3년부터 3년간 연차사업으로 52억 원(국비 80%, 지방비 20%)의 사업비를 들여 구재봉 자연휴양림에 어린이목공소·목공예방·아토피 나무병원·목조주택체험장·나무위의 집·목재 조립식 가구체험장·DIY가구 만들기 체험장을 갖춘 목재체험장을 조성한다.

또 165∼264㎡ 크기의 학습실 3동과 에코어드벤처, 660㎡ 규모의 나무놀이터, 660㎡ 규모의 목재수련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2015년 개장할 계획이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이 조성되면 연간 20만 명의 체험객 방문은 물론 구재봉 생태숲·자연휴양림과 연계된 복합테마단지로 부상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재봉 일원에 다양한 목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됨으로써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 도시민의 산림체험·휴양을 위한 웰빙공간 창출과 함께 하동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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