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구산업협회(회장 이종태)와 한국합판보드협회 산하 동화기업, 대성목재, 성창보드 3개社는 가구업계와 PB업계의 상생 및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6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구업계와 PB업계 간의 이번 업무 협약에는 가구업계의 양대 단체인 한국가구산업협회와 대한가구협동조합연합회가 참여했으며 협약서는 국산 PB의 우선 사용 및 공동 구매, 친환경 PB 사용 확산을 위한 공동 연구 및 마케팅, 가구 폐자재 및 폐가구 재활용 수집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난 4월 한국합판보드협회는 가구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오던 동남아산 PB의 덤핑 방지 관세 연장을 철회했으며 양 업계는 국산 PB의 공동 구매를 비롯한 주요 사항들에 합의하면서 상생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돼왔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PB에 부과되던 덤핑 방지 관세가 없어진 만큼 원자재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PB업계는 가구업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일정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구업계와 PB업계가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 MOU를 통해 상생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