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우드 탄화 브러시 루바(T.1588-1117)
요즘 강남 한복판을 가든, 부산 변두리를 가든 커피숍의 목재앓이가 엄청난 파급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숍들의 인테리어에 목재가 속속 등장하며 다양한 가공으로 목재의 질감을 극대화한 제품들이 시공된 커피숍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테리어 추세와 더불어 최근 개방형 커피숍은 천연데크와 연결감 살리며 목재 인테리어와 외부를 꾸미며 통일감을 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목재라는 소재는 눈에 피로감이 없으며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장점이 있어 커피숍 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인테리어 소재로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브라운 컬러와 목재 고유의 무늬결은 어떠한 인공제품으로도 따라할 수 없는 천연소재로 삭막한 도심 속 목재인테리어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무늬결을 강조하기위해 일부 목재상들이 목재에 브러시 작업을 가해 입체감을 주는 등의 가공을 통해 목재의 질감을 살린 제품들이 속속 업계에 등장하며 인테리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브러시 가공 뿐만 아니라 탄화, 쏘잉, 컬러링 작업을 통해 제품의 선택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시공시에는 브라운톤의 스테인을 바른 뒤, 유광 마감재를 도포해 다소 부드러운 목재의 이미지에 광택을 더하면 세련된 인테리어재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가미된 광택 덕에 오염이나 이염 걱정이 없어 몇 년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초창기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홈우드(대표 박관서)에서는 최근 탄화브러시 루바를 선보였다. 홈우드에서 수입 유통하는 탄화브러시 루바는 스웨덴산 레드파인 루바의 표면을 고도의 화력으로 태운 뒤, 브러쉬 처리를해 볼륨감과 목재의 재면을 더욱 선명하게 강조했다. 여기에 사용자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스테인을 발라주면 다양한 컨셉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홈우드의 관계자는 “커피숍이나 의류매장, 패밀리레스토랑 등 포인트로도 시공할 수 있으며 장소의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어 매니아층이 차츰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임업의 낙엽송 합판(T.032-578-5100)
▲레드우드 고재목
▲더글라스 고재목
낙엽송 합판의 일반화에 가장 큰 공을 들인 에이스임업(사장 하종범)은 낙엽송 합판을 주력으로 인테리어용 목제품 유통에 불을 지폈다. 낙엽송 고유의 강렬한 무늬는 클래식과 중후함을 무기로 복고풍의 인테리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고, 이에 에이스임업의 하종범 사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엽송 합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장을 선도해 나갔다. 더불어 최근에는 리얼한 고재 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갈고 닦고 있으며 브러싱 기법을 다양한 수종에 적용하면서 LVL 제품에 쏘잉, 엠보싱 처리를 더한 고재목 라인을 출시하는 등 엔틱한 느낌을 극대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빌드매니아 빈티지 판재(T.1600-4836)
거친가공으로 빈티지함을 강조한 빌드매니아(대표 류지현)의 빈티지 판재는 규칙적·불규칙적인 톱자국으로 텍스쳐를 살려내 고전적인 느낌을 요하는 곳에 시공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빈티지 가공을 판재뿐만 아니라 합판과 집성목에도 적용해 가구재로써도 활용가능하다. 더불어 지난해 빌드매니아에서 자체 개발한 목재 브러시 머신으로 노출 콘크리트용 송판 제품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다우통상 레드파인 엠보 패널(T.032-589-7690)
후발주자로는 다우통상(대표 이만주)이 브러시 가공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럽산 레드파인과 스프러스 원목을 수입해 브러시 가공을 한 ‘엠보 패널’과 ‘엠보 몰딩’을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후면의 홈가공을 통해 휨이나 뒤틀림을 방지했으며 타사의 제품들보다 표면이 부드럽다”고 다우통상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페베네 매장전경(출처: 카페베네 홈페이지)
▲스타벅스 매장전경(출처: 스타벅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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