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의 평산특수목재(대표 신현문)가 도서지역과 시골 분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우든펜 나눔 운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평산특수목재가 북미산 체리를 샤프나 펜을 만들 수 있게 제재해서 보내주면 ‘우드워커, 우든펜만들기, 우드토피아’ 등의 온라인 회원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샤프와 펜을 직접 제작해 만들어 보내주고 있다. 샤프와 펜은 매월 첫 주 2~3개 군·읍단위 학교로 보내지고 있으며, 올 3월 신학기부터 보내지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0자루의 샤프가 지급됐다.

신현문 대표는 “요즘 아이들이 글을 쓰는 경우가 적어지다 보니 악필이 늘고, 일기 등도 컴퓨터로 하다보니 노트 한 바닥을 쓰는 것도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비록 펜이라는 작은 문구류에 불과하지만 우든펜을 통해 아이들이 글씨를 쓰는데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평산특수목재는 우든펜 나눔 운동을 올 연말까지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우든펜은 그립감이 좋도록 북미산 체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천연 왁스를 펜에 칠해 아이들이 글을 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썼다. 평산특수목재 홈페이지(www.wood roll.co.kr)를 방문하면 각 학교에서 우든펜을 받아 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적어놓은 고마움의 편지가 가득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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