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컷을 이용해 공주 국민여가캠핑장 저잣거리에 한옥 구조물을 지었다.
최근 목조 건축은 한옥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한옥적 요소가 내 집을 지으려는 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스트프리컷(대표 최성근)은 일본의 프리컷 기술을 통해 국내 헤이리의 세미나하우스, SK행복마을 연수원, 허브빌리지, 공주한옥마을 수주를 하는 등 국내에 전국적 유통망을 지닐 만큼 프리컷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베스트프리컷과 에이전트를 맺은 일본 큐슈 미야쟈키에 있는 ‘럼버미야쟈키’ 공장은 생산라인 전체가 CAD/CAM 시스템에 의해 가동되고 있다. 균일한 품질로 정밀하게 자동 생산되고 있는 이 공장은 매년 고내구성에 따른 품질검사로 년 2000동 이상의 질 높은 구조부재를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프리컷은 현장에서 간단한 작업으로 손 쉽게 시공돼 단기간에 완성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현장 수가공은 정밀도가 떨어지고 가공에 긴 시간이 소요돼 많은 인건비가 발생한다. 또한 기술자 능력에 따라 품질 차이가 발생하는데, 기계로 가공한 구조부재는 품질이 정밀하고 균일해 현장에서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컷은 컴퓨터를 통한 설계와 이에 필요한 자재의 선가공, 현장 조립이라는 일련의 과정이다. 기술자의 노하우와 숙련된 경험에 의존해오던 한옥 또는 목조주택에서 탈피해 컴퓨터를 통한 구조 계산과 필요한 자재를 정밀하게 가공해 현장에서는 순서에 따라 조립만 하면 된다. 이로 인해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자재 생산과 정밀 가공에 의한 자재 로스(loss)를 줄이고, 현장 작업 시간을 짧게 함으로써 건축물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다.

최 대표는 “일본은 접합부에 대한 수치 등이 정형화 돼있고, 프리컷에 있어 CAD/CAM이 잘 구현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 프리컷 산업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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