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에 자리한 신대림제재소(대표 이명옥)는 한옥자재 전문 생산기업으로 다른 제재소들이 다루기 어려운 제재와 가공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2002년 창업이후 계속해서 한옥자재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결과 신대림제재소는 환봉가공, 심홀가공, 장미아치가공, 서까래가공, 집성목가로등 제작 등 신대림제재소만의 특화된 기술력으로 업계에서는 이미 입소문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대림제재소가 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한 특수가공CNC, 내부 홀가공기, 배흘림가공기(자동성형기)를 통해 한옥의 기둥과 보 자재로 다량 공급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배흘림가공기는 2007년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라궁’에 도입되기도 했다.

이명옥 대표는 “라궁에 공급했던 자재들은 설계 시 규격이 표준화된 상태였고 신대림제재소가 자동화기계로 생산성을 높이게 돼 약 40만 재가 공급됐었다”며 “신대림제재소는 그간 사극 열풍에 힘입어 대조영, 연개소문, 대왕세종 등 드라마 세트장에 자재를 공급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이동조립식칸막이, 테이블, 나무간판, 고재 등 다양한 상품군들을 개발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가공기는 원목의 길이 3m에 지름 30㎝까지 가공이 가능하고 홀의 크기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한옥은 수작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인건비가 상승하는 문제로 이어지는데 신대림제재소는 특수가공CNC, 홀가공기 등을 통해 어려운 가공도 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시공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