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고 코리아 정연집 박사
확장몰딩(T-몰딩)은 같은 높이의 바닥재를 연결할 때 사용된다. 또한 점진적인 연결이 되도록 문지방 자리에도 사용된다. 확장몰딩 하부에도 마루판의 수축과 팽창을 허용하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걸레받이는 모든 바닥재의 마감에 사용되며, 두께와 폭 그리고 형태가 다양하다. 바닥과 벽체사이의 틈새를 덮기 위해 벽체의 하부에 시공된다.

사분원은 걸레받이 밑선(이중 마감재)과 유사하며, 걸레받이 하부에 이중으로 마감된다. 바닥과 걸레받이 사이에 남아 있을 수 있는 틈새를 덮어서 마감하는 몰딩이다.

활엽수재 원목마루
원목마루는 전통적으로 모두들 선호하는 바닥재이다. 공간에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성을 가미한다. 활엽수재 원목마루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공간을 연결하는 결합요소를 제공하고 여러 장식 스타일과 트렌드에 부합되는 데 있다.

활엽수재 원목마루는 한때 아주 공식적인 공간에 시공되는 바닥재로 치부되었지만 오늘날은 모든 공간에 실질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른 바닥재와는 달리 원목마루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고 적당히 유지관리 된다면 세월이 갈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이번 장에서 다루고 있듯이 각기 다른 시공법이 적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마루바닥재가 있다. 제혀쪽매 쪽마루는 전동 못박기로 시공되고, 파켓과 횡절마루는 접착제로 시공되지만 현가식 마루는 바닥에 접착하는 것이 아니라 제혀쪽매만 함께 연결해 시공한다.

원목마루는 공기중의 습기를 흡수해 팽창하게 된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목재는 수축한다. 원목마루는 이러한 수축과 팽창이 허용되도록 벽체로부터 10~12㎜ 틈새를 확보해야 한다. 그 틈새는 걸레받이와 걸레받이 밑선으로 마감한다.

원목마루는 시공할 장소에 ‘적응화’ 해야만 한다. 일반적인 실내 온도와 습도조건에서 마루판을 시공할 장소에 둔다. 적응화 기간은 다양한데 때로는 일주일이 꼬박 소요되기도 한다. 제조업자의 권장사항을 시공 전 확인하라.

우리나라의 마루판 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콘크리트 바닥의 양생문제이다. 특히 바닥난방이 적용되는 가정용 원목마루 현장은 습기출처의 대부분이 콘크리트 바닥이므로 신축 건물의 콘크리트 바닥의 수분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콘크리트 바탕바닥의 함수율 조건을 반드시 따라야 하자를 예방할 수 있다.

활엽수재 원목마루의 재단
원목마루 널판의 길이방향 재단은 표면의 절삭 손상을 피하기 위해 마루판을 뒤집어 절단한다. 마지막 열로부터 벽까지의 거리에다 팽창공간 10~12㎜를 빼서 측정한다. 실측치를 마루판 뒷면에 먹선으로 표시하고 재단한다. 원목마루를 원형 톱으로 재단할 때는 온 장의 마루판을 한 장 더 덧대어 톱의 발판이 견고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절삭가이드를 클램프로 조여 일직선 절삭이 되도록 한다.

원목마루의 가로방향 재단은 마이터 전동 공구로 한다. 마루판 표면이 위로 향하게 올려놓는다.
원목마루의 일부분을 재단하거나 원형으로 재단할 때는 지그소나 실톱으로 한다. 지그소를 사용할 때는 마루표면이 아래로 향해야 한다. 절삭할 때는 마루판을 작업대에 클램프로 고정한다.

제혀쪽매 활엽수재 원목마루의 시공
제혀쪽매 원목마루는 주택 소유자들로부터 늘 인기를 누려왔다. 매혹적인 외관과 내구성이 가장 큰 바닥재 중의 하나이고, 재도장 해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참나무류는 내구성과 독특한 목리로 가장 일반적이며, 보통 원목마루라 칭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종이다. 단풍나무, 벚나무, 자작나무와 같은 다른 수종들도 또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국외로부터 수입되는 외래수종도 독특하고 우아하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쪽마루나 널판 마루를 원하는 시장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브라질 벚나무, 호주 편백, 온두라스 마호가니, 타바코 우드, 티크, 제브라 우드, 대나무 등 60여종 이상이 포함된다.

다음 호에서는 제혀쪽매 마루의 못질시공과 장식 메달리온 시공, 제혀쪽매 원목마루의 접착시공에 관해 기술하고자 한다. 테두리 시공, 악센트 주기, 메달리온 시공 등 특별 주문 시공도 생각보다 쉽다. 많은 제조업체들이 기존 마루판과 두께가 일치하는 장식용 선택사양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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