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자재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F 제재목에 대해 캐나다 공급측에서는 올 2분기부터 약 10~20% 인상된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으로 들여오는 제재목 및 주택자재들의 가격이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북미 제재목 시장이 여름철 화재로 인한 폐쇄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여름철 동안의 휴가 및 유지관리를 이유로 제재소들이 느리게 생산을 하고 있어 한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산 자재들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구조용 OSB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산림청이 발표한 올해 6월 주요국가 목재산업 정보 자료에 따르면 구조용 OSB는 어느 지역에서는 오르고 다른 지역에서는 내리는 등 복잡한 상황이지만 대체적으로 구조용 OSB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북미산 OSB의 6월 가격이 5월에 비해 약 10%~20% 정도 상승했다”며 “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자재 납품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더불어 헴록이나 더글라스퍼와 같은 전통적인 종류의 주택용 기둥 및 보 자재용 북미산 제재목과 관련해 물량을 확보하려는 업계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자재들의 산지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일각에서는 헴록 및 더글라스퍼를 자재로 직수입해 올 때보다 한국에서 직접 원목을 들여와 제재해 판매하는 편이 나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산 목조주택 자재를 취급하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지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국내에 재고가 많이 없는 상태다 보니 구조재 가격이 5월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며 “가격이 이미 올랐지만 비싸더라도 들여오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아무래도 중국쪽에 수요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한국에 입하되는 제품들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다”며 “7월 이후로는 상승된 가격으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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