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이명화 기자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이 무엇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최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유통된 건축자재 중 실내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능성 건축자재의 실태를 파악한 바 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실내 오염물질인 폼알데하이드, 톨루엔을 흡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벽재, 천장재 등의 제품에서 대부분의 제품들의 기능성 정도가 실제 표기되거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건축자재는 실내공기질 개선과 건강성 증대와 같은 특수한 기능을 갖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제조 회사들은 말로만 기능성, 친환경을 강조한 채 오염물질 저감률을 잘못 표기하거나 부풀려 소비자를 유인하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친환경 자재에 대해 날로 높아지는 관심과 그에 따른 급격한 수요증가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회사들은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건강에도 해로움을 끼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며 말로만 기능성, 친환경 제품이라 우기는 건축자재는 생산하지 않도록 기업 자체가 스스로 자정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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