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대표
국내의 한 법인이 아프리카 카메룬 내 벌목권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카메룬 벌목권을 획득한 업체는 ATI(대표 이승용)로 최근 카메룬 산림청이 발행한 벌목라이센스를 보유한 현지업체 IBG(대표 김민성)를 포괄양수도해 ATI와 IBG는 협업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프리카산 목재는 특유의 컬러와 춘재와 추재의 색차이가 커 독특한 나뭇결을 가지고 있어 인테리어재 또는 고급 가구재로 사용되고 있지만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시장을 넓게 형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ATI의 카메룬 벌목권 확보를 위해 김민성 대표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카메룬을 직접 방문해왔다. 현재는 제브라, 부빙가, 이로코, 모아비, 빌링가, 웬지 등 3컨테이너가 통관을 마쳤고, 5컨테이너 분량의 물건은 현재 통관중에 있다. 향후 국내 법인 ATI는 산림청 해외산림자원개발담당관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통해 카메룬 현지에 가공설비를 들일 계획을 갖고 있으며 그 전까지 현지에서 카메룬산 원목과 제재목을 꾸준하게 조달할 예정이다.

카메룬 현지법인인 IBG의 김민성 대표는 “현재 동남아는 벌목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그에 반에 신시장에 속한다”고 설명하며 “다소 국내에 아프리카산 목재의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우리 ATI가 벌목권을 확보하고, 현지와의 협업을 통해 아프리카 내 원천공급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는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지에서 회사 직원이 수시로 목재를 직접 소싱하고 검수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자부할 수 있고, 현지에서 수출제한이 걸린 수종만 아니라면 오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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