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텍(일본 동경 소재)社은 9월 10일 수주분부터 남양재 합판가격을 3~5%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산 남양재 합판의 채산성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어 제품가격 개정을 통해 적자구조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동사의 생산품목 가운데 남양재 합판은 특히 채산성이 낮으며 동 사업은 연초부터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수입합판의 공급압력도 있어 고용조정 조성금을 받으면서 가동일을 월 2일 줄여 현재의 남양재 합판 생산량은 1,600~l,700㎥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회사관계자는 “조업단축으로 공장의 생산효율이 감소된 것도 있지만 현재 가격으로 판매해도 적자이다. 수요자에게 수입 12㎜제품의 가격동향뿐만 아니라 같은 두께라도 등급이나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과 가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국산 남양재 합판 제조업체는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만 적자가 되지 않는 판매가격으로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사 키사라즈(木更津)공장은 “도쿄전력 관할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등 주요 원료인 남양재 원목 가운데 동사가 구입하는 카폴 등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동사에서는 계속 생산비용 흡수 여지를 모색함과 더불어 상사측에도 수입합판의 절도 있는 매입과 판매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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