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우드 박관서 대표
‘목재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자신에게 여러 번 물어도 답은 언제나 똑같다는 홈우드 박관서 대표. 그는 다시 태어나도 목재를 선택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할 정도로 목재에 대한 애정이 무한하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광적으로 덤벼들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이 말을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다는 박관서 대표. “목재는 자신이자 홈우드 그 자체”라고 말하는 박관서 대표를 만나 홈우드의 소신과 꿈을 들어본다.
 

경기 광주에 자리한 홈우드(대표 박관서). 홈우드의 하루는 직원들을 찾는 스피커 소리로 시작된다. 직원들이 어느 장소에서든지 자신을 호출하는 스피커 소리를 들으면 곧바로 달려와 업무를 처리한다. 실내외 건축자재 전문 기업답게 자재를 쌓아놓은 물류창고와 실내 전시장에는 직원들과 방문객들로 매일 북적이고 있는데, 직원들을 일일이 찾지 않고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려는 홈우드의 경영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다. 목조주택과 실내외 자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바로 홈우드일 정도로 업계에서 홈우드의 입지는 높아지고 있다. 내장재·구조재·데크재·바닥재·시스템 창호 등을 다품종으로 선보이고 있는 홈우드는 별도의 ‘우드라인’이라는 자회사를 두고 물류 유통에도 주력하고 있다.

15년 홈우드, 견인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홈우드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후발주자들이 받쳐주고 있는 모습들은 궁극적으로 이 업계가 커지고 견고해지는 것이라 보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홈우드의 부족한 부분은 다른 회사들이 보충해주고 다른 회사의 부족한 점은 홈우드가 메꿀 수 있다. 새롭게 건축용 자재를 창업해 시작하려는 많은 회사들이 힘을 가지고 꾸준하게 제 길을 걷다보면 우리 산업 자체가 똘똘 뭉쳐져 나중에는 탄력을 받게 된다고 본다. 결국 우리 업계가 이렇게 짜임을 갖고 움직이다보면 목재 산업도 다른 산업에 롤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

1989년도부터 내장재 도매업을 해 온 박관서 대표는 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목조주택 자재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대내외 급속하게 변하는 상품의 다변화와 원스톱 물류 유통을 위해 유통의 필요한 모든 기반시설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관서 대표는 “최근에 목재 산업을 지지해 줄 ‘목재법’도 최근에 생겼다. 목재법이 우리 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게 됐다. 방부목 등 일부 회사들에서 건강한 양심을 배반하는 유통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제 겨우 정확한 법이 우리를 받쳐주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 우리 산업에 기회가 주어지고 목재산업이 이전보다 월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해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입에 달라붙는 ‘홈우드’, 친숙함이 경쟁력
“다시 태어나도 목재를 선택하겠다. 목재는 알면 알수록 귀하고 아름답다. 목재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목재는 내게 많은 의미가 되고 있다. ‘미쳐야 미칠수 있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데, 목재에 미쳐왔던 20여 년간의 나는 목재가 여러 우선순위 중 1순위가 될 정도로 중요했고 목재만 바라보며 지난 시간 숨가쁘게 달려왔다. 시간이 흘러 지금을 돌아보니 내게 홈우드가 남았다”

박관서 대표는 아주 어릴 적부터 목재 일을 해왔다. 내장재 도매를 시작했던 박 대표는 시간이 흐르자 내장재 판매에 한계를 느꼈고 점차 도시 공간이 확장되면서 목조주택, 카페, 레스토랑 등 외부 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인지해 곧바로 데크재와 사이딩재 등 품목을 다변화하기 시작했고 판단은 적중했다. 홈우드가 다품종 공급을 시작하자 업계에서 홈우드의 인지도는 높아졌고 제품 품질도 등급을 높여나가기 시작했다.

박관서 대표는 “리먼브라더스 이후 국내 건설경기도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목재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미하지만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미래를 믿고 자신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게 된다. 우리 업계가 망망대해에 배를 타고 가고 있다면 목재라는 등대가 우리를 항구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 기업 프로필
-사명: 홈우드
-대표: 박관서
- 위치: 경기 광주 초월면 쌍동리 46
- TEL: 1588-1117
- 설립연도: 1997년 1월

○ 홈우드의 주력 상품 ○

▲ 스웨덴 탄화 루바
▲ 스웨덴 브러쉬 루바
▲ 스웨덴 스프러스 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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