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터 캐나다산 제재품 수입량을 크게 확대해왔던 중국시장이지만 최근 들어 안정된 수입수준을 보이고 있다. 2006년에는 일본의 10%, 2008년에는 일본의 절반에 지나지 않았던 캐나다로부터의 중국용 제재품 수출량은 2009년에 접어들어 일시에 일본용을 상회해 미국에 이어 2번째 시장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그 후에도 수입량은 ‘2배 증가’해 작년 6월에는 월간 83만9천㎥를 기록하는 등 어느정도까지 증가될 것인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전반까지 중국 시장의 왕성한 구매자세는 제재품에만 집중됐던 것이 아니라 북미산 원목에도 집중됐으며 이러한 급속한 수입확대의 배경에는 중국 내에서의 건축수요가 활발했던 것에 기인한다. 중국 주요 항구에서의 화물정체로 컨테이너선과 화물선의 운항에 지장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도 이 시기이다. 수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단 국내수요의 신장세를 줄였을 때 그의 반등이 보다 선명하게 나타난 시기이기도 했다.

북미로부터의 중국용 원목수출은 이 시기를 전환기로 크게 침체된 상태로 추이했고, 최근 들어서도 회복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시적으로 중국용으로 물량을 빼앗겨 일본용 수량확보도 불안한 정세였으나 현재는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 정세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원목수급 사정의 급속한 변화의 한편으로 캐나다로부터 중국용으로 수출되는 제재품의 동향에는 원목과 같은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재품 수입의 성장추세는 약해졌지만 침체되지 않았고 오히려 안정된 수입형태로 변하고 있다.

출처 :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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