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팔리는 중국산 목재에 중국 정부가 덤핑여부 조사해 무역관세(trade tariffs)를 물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18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 목재 생산업자들의 이의 제기로 중국산 경재와 장식용 합판 등 수입목재에 대해 덤핑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자국 수출업체에 보조금 지급 등과 미국 시장에서 목재를 원가 이하로 판매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6억1650만달러(약 6800억원) 상당의 경재와 장식용 합판을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1월 13일 전후에 예비 손해 판정을 내리고 판정 결과 중국이 미국 업체들에 피해를 준 것으로 인정되면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이번 덤핑 조사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난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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