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고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시작된 페르고社의 Witex社 인수가 약 3개월에 걸친 검토끝에 1월30일 전격적으로 합의 결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페르고社는 강화마루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전문업체로 고급 강화마루 시장을 전 세계적으로 석권하고 있다. 현재 스웨덴과 미국에 공장이 있으며 연간 매출은 4,800억원에 달한다.
Witex社는 HW Industries가 총 주식의 74.9%를, 페르고社가 25.1%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강화마루 전문업체로서 연간 매출이 2,600억원에 달하며 독일과 말레이시아에 그 공장이 있는 중저가 제품 전문업체이다.

세계 최대의 규모 중 하나로 발전될 페르고社의 Witex社 인수로 페르고社는 유럽, 북아메리카 그리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강화마루시장을 선두하며 매우 막강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Witex社의 생산 노하우와 페르고社의 강력한 마케팅, 장래성, 혁신성이 합해져 연간 매출이 단순합계만 7,400억원에 이를것이고 그 파생효과로서 급속한 판매신장이 예상된다.

페르고 코리아㈜는 1995년 10월에 설립된 스웨덴 페르고社의 100% 투자 현지법인으로 국내에 강화마루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PERGO브랜드를 강력한 고급제품 상표로 키워왔으나 보급형의 저가 제품이 없어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많은 제약이 있어 왔다.

그러나 페르고社의 Witex社 인수로 중저가 제품의 공급이 가능해져 그동안 한솔, 동화 등 국내업체에 의해서 주도되던 강화마루 시장에 또다른 변수가 생기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구체적인 인수 절차가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에 페르고社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이루어지면 오는 4월이내에 모든 인수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OEM방식을 통해 위텍스사의 중적가 마루제품이 일부 판매되고 있으며, 인수가 끝나고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위텍스의 공장 또는 그밖의 나라에서 일부 OEM 방식을 통한 제품생산이 이뤄질 겄으로 보이며, 브랜드의 통합 또는 개별 사용 여부도 아직은 미결정 상태"라고 밝혔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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