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화 기자의 ‘걸어서 현장속으로’가 새롭게 시작합니다. ‘걸어서 현장속으로’는 목조주택과 조경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들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이명화 기자의 ‘걸어서 현장속으로’는 매월 1주와 3주에 연재가 될 것이며 목조주택과 조경현장에 사용되는 여러 자재들과 시공방법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327호부터 시작하는 제 1편은 목조주택 자재 화스너와 와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제 1 편 _ 화스너, 와셔

첫 번째 사진은 목조주택의 외부 마감을 마친 모습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주택 왼편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모습입니다. 목조주택 외부에 OSB 합판으로 마감을 한 후 방수방습지를 붙인 뒤 스티로폴로 마감합니다.
화스너는 스티로폴을 붙인 후 곧바로 사용되는 자재입니다. 여기서부터 자세히 보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에 있는 것을 보겠습니다. 7개 구멍이 난 저 캡을 ‘화스너(Fastner)’라고 합니다. 화스너 안에 있는 금색의 도넛 모양은 ‘와셔’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 피스는 ‘목재용 피스’입니다. 이번에는 우측에 있는 것을 보겠습니다. 피스가 끼워진 약간 큰 도넛 모양은 좌측 사진에서 금색을 띄는 와셔를 크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측은 화스너가 없는 와셔+피스인 것이죠.

 

 

 

 

 

 

 

스티로폴이 목조주택 외부에서 탈락되지 않도록 많은 시공사들이 와셔와 피스를 사용합니다(첫 번째 사진). 또 와셔 없이 피스만 사용하기도 합니다(두 번째 사진). 하지만 피스는 위 사진처럼 손으로도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세 번째 사진).바람이나 태풍이 강하게 분다면 피스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와셔와 피스를 같이 씁니다(첫 번째 사진). 하지만 몇몇 시공사들은 와셔와 피스에 ‘화스너’를 함께 사용합니다(네 번째 사진). 더 넓게 지지해줌으로써 바람과 태풍에 더 강하게 버틸 수 있게 합니다.
 

 

 

 

 

 

 

첫 번째 사진의 현장은 화스너를 사용하지 않고 와셔와 피스만 사용한 현장입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오른쪽 화살표를 보면 와셔가 깊게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동공구를 사용해 뒤편의 OSB까지 피스가 닿으려면 스티로폴보다 더 깊게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들어간 부분을 메꾸기 위해 몰탈을 해줌으로써 스티로폴 벽을 평평하게 만들어 줍니다(첫 번째 사진 왼쪽 화살표). 이런식으로 메꾸면 두 번째 사진이 됩니다. 이후 하루~하루 반나절이 지나 완전히 건조되면 세 번째 사진처럼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주택 외벽을 전체 몰탈을 해줍니다. 그 이후 마감재를 발라줌으로써 주택 외벽이 완성됩니다.
 

이번호에서는 목조주택 외부에 사용되는 화스너와 와셔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와셔+피스만 사용하는 시공사가 있는가하면 화스너+와셔+피스를 함께 사용하는 시공사가 있습니다. 그들의 기술이 각기 다른 것이므로 방법의 좋고 나쁨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왼쪽 사진은 바람과 태풍으로 인해 스티로폴이 떨어져 나간 모습입니다. 사진처럼 강풍에 의해 스티로폴이 떨어지게 된다면 최종 마감재도 함께 떨어져 나간 것이므로 시간과 재산에 피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기초부터 확실한 시공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이시간에는 마감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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