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ACQ나 CuAZ 등의 약제가 목재에 주입된 제품을 방부목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친환경제품 선호에 의해 최근 비메탈계 방부목 제품이 국내에 진출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 대형건축자재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국내에 진출한 84럼버의 한국지사인 84럼버코리아(대표 서대흥)는 비메탈계 방부목 제품인 ‘내츄럴우드’ 14컨테이너(40피트)를 지난 10월 국내에 들여왔다.

이 제품은 결이 곱고, 수종자체의 치수안정성이 뛰어난 1등급의 써든옐로우파인(SYP)에 ‘에코라이프’라는 비메탈계 약제를 가압 및 열처리로 주입시켜 목재의 방수성과 발수성능을 최대화 시킨 제품으로써 더불어 흰개미 저항성이 뛰어나 방부목 대체재로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84럼버코리아 측은 전했다.

84럼버코리아의 서대흥 대표는 “특히 방부목의 경우 목재 표면이나 외층에 특유의 초록빛이 더해져 목재 천연의 색상을 해치는 경우가 있는데, ‘내츄럴우드’는 약제주입 후에도 목재 본연의 색을 변형시키지 않아 시공 후에 방부색상(초록색)을 감추기 위한 착색작업이 불필요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서 대표는 “이 제품은 방부약재의 기초 성분인 구리 등의 메탈계열의 성분을 함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정식적으로 방부목으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미국에서는 땅 표면에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시공하는 데크나 펜스 등에 시공 가능한 UC3B 등급을 인정받은 제품으로써 그에 향응하는 방부목 대체재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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