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원목 하치장 확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표적 원목하치장인 한진보세장치장이 원목 하치물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진의 한 관계자는 “북항의 개발방향에 따라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당분간은 원목 물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며 “한진에서 원목 수입업체를 퇴출하고 있다는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한정된 부지에 신규 업체가 들어오면서 기존 업체와의 자리정리 문제 및 일부 업체의 소외 등 문제가 와전 된 것 같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인천 간석동 원창동 가좌동 등 일부 하치장에서 원목업체 퇴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이중 한 하치장은 오는 6월까지 원목퇴출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존 업체를 대책 없이 나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원목이) 선호품목은 아니다”며, 그 이유로 수피 처리 어려움, 비산먼지 발생, 과다한 토양 유지보수 문제 등을 꼽았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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