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유럽으로 들여오는 유칼립투스 우드칩 수출량이 감소했다. 2012년 한해동안 스페인 펄프 공장들은 남미로부터 훨씬 적은 양의 유칼립투스 우드칩을 수입해왔다. 이는 상대적으로 값비싼 우루과이 목질섬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였다.

스페인에서의 펄프 산업은 점차 수입목질섬유보다도 국내목질섬유를 활용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목자재 가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도 상반기 10개월 간의 우드칩 수입량은 2011년도 동기대비 58% 정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만해도 콩고와 칠레, 우루과이로부터 87%에 달하는 67만5천톤의 유칼립투스 칩을 수입했지만 2012년 5월 이후로는 우드칩을 싣고 스페인 항구를 통과한 선박은 단 한 척도 없었다.

스페인에 대한 2012년도 우드칩 수출량은 전년도 출하량의 절반 이하인 20만톤정도에 그쳤다.

지난 8년간 우루과이는 매년 30~60만톤의 우드칩을 수출해왔기 때문에 이 수출량을 잃는 것은 수출업체 및 국가에겐 큰 손실이다.

유칼립투스 우드칩을 주로 수입하는 다른 두 국가인 포르투갈과 노르웨이 마저도 지난 1년간 구매량을 줄여 우르과이의 총 수출량은 2011년 160만톤에서 2012년 70만톤까지 감소했다.

스페인 유칼립투스 목재 가격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한편, 스페인 펄프 공장은 현재 활엽수 섬유에 대해 유럽에서 가장 낮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와 북미의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출처: timber.fordaq.com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