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시스홈씨엔엘 김장수 부장, 이국식 대표
“환경 친화적인 주택이 핵심이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는 점이 바로 화천 탄소순환마을이 제시한 비전입니다. 농가에서 사는 사람들은 큰 주택을 원하지 않아요. 대신 저렴하면서도 제대로 잘 지어진 집에서 살고 싶어하죠. 주어진 건축비 안에서 최대한의 사양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집이라야 해요. 그런 차원에서 탄소순환마을은 그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 마을인 셈이죠. 경북 봉화군 서벽리가 바로 탄소순환마을의 첫 삽을 뜬 곳이고, 그 사업을 그대로 이은 것이 바로 이곳 강원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라고 할 수 있어요. 경량목구조 주택이 주택으로서의 성능을 다할 때, 또 거주자가 에너지를 활용하고 비축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주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펠릿과 우드칩을 활용하고 중앙으로 집중된 난방시설을 통해서 자연과 하나되는 집을 실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 화천 탄소순환마을
강원도는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 134가구를 대상으로 도내 처음으로 산림탄소순환마을을 조성했다. 화천 산림탄소순환마을은 펠릿과 우드칩을 활용하고 중앙집중식 난방시설을 지원했다. 또 배관시설 설치로 가구별 난방에너지 보급이 가능하게 됐고 주택신축(20가구), 주택단열리모델링(45가구), 노인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목재이용 확대 및 친환경자재 활용을 촉진하게 된다.

또한 산림탄소순환마을에 적합한 녹색담장 설치 등 마을경관개선사업과 주민역량강화사업이 추진됐다. 본 사업을 통해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연료공급 등 난방체계가 개선됨으로써 화석연료의 대체가 가능해 가구당 연간 87만원 가량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하고 목조주택 신축, 단열리모델링 및 노인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주택에너지 효율 향상과 함께 마을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화천 탄소순환마을 시공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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