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과 미송 등 원목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라디에타파인의 3월 수출가격은 2월 가격보다 입방당 5$ 정도 올랐고, 다른 원목에 비해 인상폭은 크지 않지만 뉴송의 가격도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송을 들여와 제재를 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지난 가을에 입방당 125$ 정도였는데, 가을 이후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입방당 145$ 정도로 3월 초순분을 선적했다”며 “가설재와 포장용재 생산을 위해 뉴송 뿐 아니라 미송도 들여오고 있는데, 헴록 중경목이 작년 가을에는 MBF당 850$정도였는데 지금은 1020$에 오퍼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B사 관계자는 “미송 원목을 들여와 포장재로 제재해 공급하고 있는데, 미송 중경목이 기존에 890~920$ 하던 것이, 지난달 1000$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 국내 사정이 좋지 않아 포장재 가격에 인상된 가격을 확실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산지가격이 인상된다면 포장재 가격도 인상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C사 관계자는 “헴록 갱 스탠다드(말구 20~30㎝)는 이미 산지가격이 1000$을 넘었고, 지금 3월 선적분을 MBF당 1040~1050$ 정도로 선적했다. 그나마 3월 초순에는 MBF당 1020$정도 받았었는데, 지금 계속해서 산지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뉴송과 미송, 소송의 원목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미국 내수 경기가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중국으로 들어가는 원목이 워낙 많고, 앞으로 2/4분기까지 중국이 계속해서 원목을 수입해 간다면 원목의 산지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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