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는 일본 미야자키 목조건축 현장 탐방 마지막편이다. 이번 견학의 목적은 일본의 목조건축 기술을 살펴보고 삼나무 글루램을 이용한 목조건축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다시한번 미야자키 건축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견학단이 한차례 더 꾸려질 예정(문의: 031-821-1662)이며, 이번 3편에서는 삼나무 글루램을 이용한 어린이 보육원, 유메미바시 목교, 목조주택 시공현장, 목재이용 기술센터를 살펴본다.
어린이 보육원과 목교
①② 토고노모리 보육원과 키코리홀 유치원 강당의 모습으로 삼나무를 이용한 어린이 유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가 생활하는 공간에 목재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③④은 유메미바시 목교의 모습이다. 이 목교는 철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프리컷을 한 삼나무 글루램을 이용해 시공했다. 목교의 양 끝이 아치형으로 시공됨에 따라 목재의 뒤틀림을 막기 위해 목교 양 끝에 큰 돌을 놓아 힘을 집중해 주었다.
목조주택 시공현장
⑤⑥은 목조주택 시공현장의 모습이다. 이번 견학에는 설계사와 시공사의 참여가 많았던 만큼 목조주택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아주 뜨거웠다. 이곳에는 시공중인 주택이 여러채가 있었고, 주택의 내부는 ⑦처럼 유리섬유 단열재가 사용되거나 ⑧처럼 우레탄폼이 시공된 현장이 주를 이뤘다. 특히 ⑦에서 보이는 것처럼 시공 현장의 바닥은 목재를 재단할 때 나오는 목재 분진이 없이 깨끗했고 사진 속 관계자는 슬리퍼를 신고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