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건설경기가 회복되며 합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합판 수요 증가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만 미국 내 합판 가격이 45% 급등하는 등 합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합판 생산업체는 급등하는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등 공급물량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침엽수 합판 수요는 2007년부터 시작된 미국 경제 및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5~2009년 동안 50% 가량 감소해 왔다. 2005년도 수요량인 163억ft²에서 2009년도에는 87억ft²까지 하락했고, 특히 2011년에는 사상 최저 수준인 86억ft²까지 감소했다.

미국 합판 및 공학목재 협회(APA -The Engineered Wood Association)에 따르면, 2012년 미국 내 합판수요는 건설 경기 회복에 힘입어 88억ft²까지 회복됐으며 2016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111억ft²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합판과 기타 목재 제품을 포함한 건축 패널 가격 또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합판 등의 가격은 1000ft²당 511달러로 전년 대비 45%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일부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내 합판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 국내 합판 업계의 수출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목재에 대해 최고 27%에 달하는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타 국가의 기회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출처: globalwindow.org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