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2년 국산 침엽수합판의 총생산량은 232만7,400㎥(전년대비 5.9% 증가)로 2008년의 리먼 쇼크 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출하량도 증가해 232만1,400㎥(전년대비 13.9% 증가)로 동일본 대지진 전의 수준까지 회복됐다.

최근 5년 중에는 2010년에 이어 높은 수준이다. 다만, 왕성한 수요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이뤄졌지만 l년에 걸쳐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와 상사 모두 안정된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단가하락에 의해 이익률은 늘어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제조업체에 있어서 생산량 증가는 제조효율을 높이기 위한 비용저감으로 연결되며 장기간에 걸쳐 하락세가 지속된 2012년과 같은 소모전에 있어서 대형공장만큼 그 비용 경쟁력이 강해졌다.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기계설비의 확충도 추진하는 한편 일본재 합판용 삼나무 원목은 2011년 후반부터의 수급붕괴에 의해 생산자측이 공급의욕을 상실할 수도 있는 만큼 계속 약세를 보였다. 합판용 이외의 A재와 C재용의 출하가 둔화된 것도 있어 합판제조업체는 축적량이 많은 삼나무를 낮은 가격으로 윤택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도 제품가격의 장기적인 단가하락에 견딜 수 있는 비용환경 형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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