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러시아가 WTO의 정식회원이 되면서 러시아 제품에 새로운 관세가 실시됐다. 이에 따라 목재의 관세는 단계적으로 삭감되며 이러한 목재에 관한 관세정책의 대변화는 러시아 원목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침엽수 원목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WTO에 가입하기 전에는 관세동맹 체결국에 대한 원목수출에 대한 관세가 15%, 관세 동맹 비체결국에 대한 관세가 25%, 일부 파인과 스프러스에는 관세할당이 있었으며 관세는 13~15%, 이 할당량을 초과하는 것에는 80%의 관세가 부과됐었다.

WTO 가입전인 2011년에는 침엽수와 활엽수를 합해 실재적 총계 약 2,100만㎥밖에 수출할 수 없었지만, 러시아가 WTO에 가입한 후에는 상당히 삭감됐던 수출관세(현행 수준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하에서 2,230만㎥의 파인과 스프러스 목재를 수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러시아의 WTO 가입 결과로 관세를 양보한 것은 원목수출 지향을 높이게 되었다. 많은 분석가들은 “WTO 가입 후의 러시아 북서부지역에 대한 원목 수출의 눈부신 성장은 확실하다. 그 한편으로 이러한 것은 러시아 침엽수재의 고도가공을 발전시키려는 투자가의 흥미를 줄였고, 그 결과 국내시장에 있어서의 원료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러시아의 목재, 펄프 및 종이제품의 수출액은 거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세동맹 비체결국 40억(-8%)달러, 관세동맹 체결국 10억(+47%)달러로 합계 50억 달러였다.

2012년 상반기의 목재수출 점유율은 러시아 총 수출액의 2% 미만으로 목재, 펄프 및 종이제품의 수입과 수출에는 같은 경향을 보였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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