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박찬규)와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회장 고용규)는 지난 5월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년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목조건축과 패시브하우스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했고 이 인원은 그동안 열렸던 세미나 중에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제로에너지건축협회 고용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생고방이소바의 장필립(Jean Philipe) 박사, 한국하니소 박종근 팀장, 한라대학교 건축학과 권영철 교수, 고용규 회장, 후와호터박양신재생에너지 유한공사 양빈(Yang Bin) 이사장이 참석해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다채로운 발표가 이뤄졌다.

장필립 박사는 발표에서 “건축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음새 부분을 잘 메꿔주는 것이며 건축가는 설계에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콘크리트 주택에서 열교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중간층에 사는 사람들은 천장과 바닥 슬라브에서 생기는 열교로 인해 에너지 손실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강화되며 이전보다 더욱 단열재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참석자들은 에너지 절약과 단열기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용규 회장은 “건축물의 열교에 대한 부분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열교는 건축물 하자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열교 제로 설계는 패시브하우스 완성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유럽에서는 열교 제로 자재가 상당수 개발됐다. 발코니 전용 열교 차단 단열재 아이소코프, 열교 제로 화스너 등이 많이 개발됐는데 한국에서도 이러한 자재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주기를 바라며 사용 빈도도 늘려간다면 더 좋은 제품들이 생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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