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는 세입자 2가구와 부모님과 함께 살 총 3가구 주택을 지을 생각으로 의뢰했다. 다세대가 함께 사는 집인 만큼 주차공간을 4~5대를 원했으며 어머님이 몸이 아프셔서 간병인의 생활공간과 자녀들을 위한 피아노실에는 흡음벽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건물의 가장 중요하게 설계한 부분은 공간의 효율에 중점을 두었던 점이다. 건축주는 식구가 많아서 공간이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소통이 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는 점과 자연적으로 통풍이 되는 집을 원했다.

건축주의 성향이 간결하면서 단아한 이미지를 원해 전반적으로 주거부분의 입면을 포인트를 줬다. 또한 주거공간의 현관 지붕과 2층 거실공간의 지붕 형태를 전통적인 목조주택의 박공지붕 형태를 취했고 기둥의 형태는 기단부와 몸체부를 구분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외벽 상부의 처마 또한 박공지붕 형태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 공간 구성은 크게 건축주 생활공간과 임대세대 거주공간으로 구분했으며, 1층 좌측의 어머님 생활공간과 간병인의 공간을 따로 활용한 후 향후 임대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부여했고 2층 가족실 공간 후면에는 조경공간인 미니정원을 마련해 1층 거실 및 각 방으로부터 지붕으로 연결되는 환풍 통로의 기능과 함께 2층 가족실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대지면적: 455.4㎡, 건물규모: 지상 3층, 건축면적: 184.55㎡, 연면적: 406.20㎡, 주차장: 6대(법정: 5대)/ 구조재: 경량목구조/ 창호재: 융기드리움 미국식 시스템창호/ 단열재: 이소바글라스울/ 외벽 마감재: 파벽돌, 스타코플렉스/ 내벽마감재: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마감/ 지붕재: 이중그림자슁글/ 문의: 엔디하임 1544-6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