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 전문 수입업체인 해인실업(주)(대표이사 황주우)는 최근 인천 가좌동에 창고형 무늬목 전문 매장을 오픈,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무늬목 가공업체나 인테리어 업체의 수급안정 및 재고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무늬목시장의 수급형태는 인테리어 업체의 경우 건설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은 후 직접 수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다소간의 원가절감 효과는 있지만, 납기 및 재고부담을 항상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공품 생산업체 또한 마루판용이나 랩핑용 무늬목 중에서 고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늬목을 골라서 공급받는 형태로 품질이 낮고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해인실업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무늬목의 수입은 수요업체에서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소량으로 직접 수입함으로써 효율성 악화 및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입전문회사에서 대량으로 수입함으로써 수입단가를 낮출 뿐 아니라 무늬목 수요업체로서는 물류시간 단축, 선별구입 가능, 재고부담 해소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인실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늬목은 미국산 화이트 오크, 메이플, 체리, 레드오크와 유럽산 비치를 비롯해 아프리카산 애니그레, 웬지, 샤펠레, 마코레 등 9종에 이르고 있다. 40피트 다섯 컨테이너 분량으로 모두 건식 0.5mm 제품이다.

해인실업은 앞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수종 및 수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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