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양재 합판의 거래는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상승세를 예상해 거래가 이뤄졌지만 그 후에는 거래가 줄어들었다.

6~7월에도 원목 가격이 상승해 제품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 유통업계는 “국산 침엽수 합판의 거래도 활발하지 않다. 수입제품의 대량 입하도 있어 합판시황이 느슨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국산 남양재 합판도 필요한 분량만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산 남양재 합판은 봄 초부터 10~15% 인상의 가격개정에 나서 품목에 따라 전가 폭이 있지만 대체로 10% 이상의 가격인상이 진행됐다. 다만, 산지의 원목 가격은 인도의 구매로 4월경에 재차 큰 폭으로 인상됐다. 6월에 접어들어 인도의 수요가 침체됨으로써 인도용 가격이 하락해 일본용의 가격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하락한 원목가격이 호재로 작용해서인지 재차 인도의 바이어가 물량을 확보하기 시작해 최근 산지의 원목가격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측은 지금까지의 상승분을 만회하려는 자세로 가격인하 교섭에 임하고 있지만 생각대로 가격교섭에는 이르지 않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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