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한옥센터가 하고 있는 업무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는 한옥 문화 진흥으로써 한옥의 지식 체계화를 위한 정보기반을 구축해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정책 산업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 설립된 곳 입니다.
현재 한옥의 생산과 소비가 다양한 층위에서 활성화로 한옥문화의 파급효과와 함께 한옥건축의 양적 증대가 이뤄지고 한옥기술의 고도화와 한옥교육의 확대가 진행중에 있으며 무엇보다도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한옥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한옥정책의 방향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한옥 보급을 위한 길, 어떻게 연구되나요?
한옥이라는 말 자체가 건축권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한옥이라고 불린 말이기 때문에 한옥의 정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통적인 한옥만이 한옥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공간안에 탄생된 한옥은 우리의 문화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러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국가한옥센터에서는 각각의 연구 분야를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옥 보급 및 산업화 지원 연구, 한옥 보전 및 문화육성 지원 연구, 한옥 분포 및 산업동향 조사 연구, 한옥 교육 및 홍보 컨텐츠 개발 연구를 통해 고유한 문화자산이면서 녹색주거환경인 한옥의 미래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일례로 2013년 중점 추진 방안으로는 한옥 관련 인증 기반 마련을 통한 국가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과정과 한옥 관련 인증 연구(교육·자격·건축물)를 중점 연구과제로 선정해 한옥교과과정의 표준화 및 한옥전문가 관리 체계 마련과 한옥 건축 지원근거 마련, 전국 단위 한옥 및 산업체 통계와 한옥 선호도 조사 등 한옥 관련 기초 통계 정보의 심화 및 관리 강화를 통해 한옥 정책사업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대중들의 관심을 고려한 한옥포럼 기획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입니다.

한옥의 현대화를 어떻게 이뤄나갈 계획인가?
1960년대 시절까지만 해도 보급주택들이 많았지만 1970년대 이후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주거형태는 서양식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그래도 전통가옥인 한옥은 사라지지않고 계속 지어졌습니다. 지어지는 한옥들은 고급한옥으로 요즘 말하는 프리미엄 한옥이었지요.
요즘 사회에서 한옥 보급을 위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고급한옥을 어떻게 보급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문제인데, 금액을 저렴하게 낮춰 시공비용을 절감해야 하고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춰 이 부분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보급시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옥을 평당 4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의 스펙을 보여줌으로써 한옥의 선택은 건축주가 하게 되면 한옥을 찾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은 보급을 확산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보기에는 연구과제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실험을 통해 대안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옥은 모든 주택을 대체할 주거공간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 하나의 주거공간 선택의 장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단순히 한옥보급을 위한 활동만 하는지?
향후 국가한옥센터에서는 한옥을 보급시키기 위한 연구 과제물들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옥 보급과 더불어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발굴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국적 생활문화공간은 누구나 누릴수 있는 일상공간에 문화로 옷입히기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공공시설의 실내공간에서 시작해 생활공간 전반으로 확대해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지는 문화적 삶을 담아낼 예정이며 한옥을 주거형태의 하나로 보급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